박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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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산책하다가 오랜만에 다시 찾은 과일가게. 기분인지 모르겠지만 이전보다 맛있어진것 같다. 하이볼과 맥주를 주문하니 고소한 옛날 사라다를 주신다. 우리집 맛은 감자가 많고 사과와 오이가 아삭하게 악센트를 주는 타입인데, 여긴 오이는 없고 아몬드가 추가되어 고소한 스타일이다. 맥주에도 하이볼에도 잘 어울린다.
곧 닭대파, 치즈뿌린 방토, 꽈리고추 삼겹살 말이가 나왔다. 닭대파는 촉촉하게 구운 닭에 대파 단맛이 잘 어우러진다. 곁들여 나오는 양배추도 아삭아삭.
방울토마토는 치즈(파르미지아노일까 그라노파다노일까 또다른 무엇일까..)가 뿌려져 있는데 살짝 짭쪼름하면서 풍미있는 치즈와 잘 어울렸다.
마지막 꽈리고추 삼겹살말이는 고추가 삼겹살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고소한 소스의 참나물(?)이 곁들이로 나와서 같이 먹기에 좋았다. 꽈리고추가 조금 더 매콤해도 좋았겠다 싶은 맛.
선선한 초가을 저녁에 가볍게 한잔하기 좋았다.